제주 스누피가든 첫 발걸음
여름의 뜨거운 제주를 떠나 실내 여행을 꿈꾸던 순간, 스누피가든이 내 맘속에 반짝였습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가볍게 찾아갔는데, 그때는 아직 비가 자주 내려서 야외 구경은 조금 불안했어요.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스누피와 찰리브라운이 반겨준 모습에 순간 기분이 바뀌었죠. 입구에서부터 귀여움이 가득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9,000원이라서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주차장은 무료라 차 안에서도 편안했답니다.
실내가 넓어서 아이와 함께 천천히 돌아다니기에 좋았고, 스토리별 전시 덕분에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아이들과의 즐거운 체험
스누피 가든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그려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었어요.
아이들은 작은 스티커를 붙이며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했고, 어른들 역시 함께 참여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영화관 코너에서 방영되는 만화는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고, 우리도 그 시청에 집중했습니다.
그 외에도 돌기 모양의 선풍기를 직접 조작하면 움직이는 병아리 같은 장난감이 나오는 등 깜찍한 소품들이 있었어요.
실내는 아이들에게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더 넓은 야외 정원을 보고 싶어졌습니다.
넓은 외부 정원의 매력
정원으로 나가자마자 그 규모에 깜짝 놀랐어요. 평소에는 생각보다 훨씬 큰 공간이었죠.
푸른 잔디와 화려한 꽃들이 어우러져 눈길을 사로잡았고, 아이는 처음부터 뛰어다니며 즐거워했습니다.
하지만 36개월 아기라 체력이 다소 부족해 중간쯤에 힘이 빠지는 순간도 있었어요. 그때마다 카페에서 잠시 쉬면서 재충전했죠.
카페는 오아시스 같은 분위기로, 시원한 주스를 마시면 몸과 마음이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야외에서도 여러 포토존을 찾아 사진을 찍었는데, 스누피가든만의 독특한 배경 덕분에 인생샷이 끊이지 않았어요.
스누피 캐릭터와 함께하는 일상
정원 곳곳에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도장 찍는 곳도 있었고, 포토존이 많아 사진 스팟으로 최고였죠.
스누피와 친구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야외 정원에서 한적하게 산책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바람이 부드럽고 물결에 반사되는 빛이 아름다웠습니다.
아이들은 스누피와 함께 뛰어놀면서, 어른은 그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추억이라 할 수 있겠죠.
가족 모두에게 적합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와 연인,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스누피 가든을 방문할 때 꼭 기억하세요
입장시간은 하절기 9시부터 19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한 시간 전이니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은 넓게 마련돼 있어서 주차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무료 사물함도 제공됩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면 매주 수요일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하지만,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과 양산이 무상 지원되니 불안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삼각대와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스누피 가든은 제주 동쪽 구좌읍에 위치해 있어 함덕 계절식탁 같은 다른 관광지와 연결하여 일일 여행 코스로 활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